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 열흘째 파업 진행
노조, ’공단의 고객센터(콜센터) 직영화’ 요구
건보공단 고객센터 현재 외주 민간 업체 소속
노조, "국민 건강 정보 다루는 만큼 직영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고객센터 노동자 파업과 이사장 단식 사태가 동시에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화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콜센터, 즉 고객센터 노조가 직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이자 최고 책임자인 공단 이사장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 환 기자!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진행하고 있죠? 이유가 뭡니까?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본사가 있는데요.
공단 내 전화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직영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본사 앞에서 일주일째 파업 중입니다.
전체 1,600여 명 직원 가운데 950여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는데요.
"민간에 맡겨진 고객센터를 직영화해달라, 공단의 소임인 공공성을 강화해달라"는 게 핵심 요구입니다.
저희가 어제 현장에 다녀왔는데 파업 집회와 함께 현재 경찰이 사옥 앞을 막고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고객센터를 직영화해달라, 그러니까 공단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인데요.
그럼 현재는 민간업체 직원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현재 건보공단 콜센터, 그러니까 고객센터는 외주 민간업체가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객센터가 사실상 건보공단 시민 상담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노조 주장은 공단이 2006년부터 민간에 맡긴 건강보험 민원 창구 업무를 직영화하라는 겁니다.
실제로 고객센터는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백신 예약 등 정부가 지정한 업무를 맡아 하고 있는데요.
민간 업체 직원인 이들이 국민의 건강 정보를 직접 열람하고 다루고 있는 셈입니다.
건강보험은 의무가입제죠.
공단은 전 국민의 민감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센터 직원 역시 상담하는 시민들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소득, 가족관계나 직장, 전과기록이나 병력 등 개인 건강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노조 측은 공단이 직접 고객센터를 운영해야 국민 의료정보와 사생활 보호 의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 노조 측 입장을 들어보시죠.
[이경화 / 고객센터지부 사무국장 : 이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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